생기발랄한 모습 뒤 숨겨진 그녀의 원숙함. 편집하면서 조금 놀랐는데요.
'사회복지 인플루언서'로서 선한영향력을 복지계에 펼쳐보이겠다는 인터뷰이, 기대됩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66번째 주인공 '류다예(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사무국)'씨입니다.
[거침없이 하이킥? 거침없이 예스!]
"다 예!(All yes!)"
무엇이든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사회복지사입니다. 현재 팀장으로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시 그리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사회복지를 바라보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회복지사로 성장하고자 정책 제안과 사회참여, 인식개선 및 캠페인 등 다방면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모두가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자라왔는데 어떻게 같을 수 있냐”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제게 해준 말입니다. 그렇기에 사회복지는 <서로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자식처럼 키워주신 할머니는 장애인이세요. 할머니와 딱 붙어 다니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냐고요? 한가지 있어요. 할머니가 앞을 못 보시거나 집근처 약국가기에도 불편한 다리 등은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위의 시선’이 따가운게 불편했어요. 어린 손녀와 꼭 붙어 다니는 할머니의 모습은 그저 이상함, 불편함으로 밖에 안보였죠. '주위의 시선'에 기죽어 고개를 숙인적도 더러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사람들은 정말 모르는 게 많아. 나는 충분히 행복한데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만 생각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야.”
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이후에도 장애인을 비롯하여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먼저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자 다짐 또 다짐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계기?]
사회복지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원봉사를 비롯한 현장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있는 기회가 많았던 듯 합니다. 그런데 자원봉사를 했다고 하면 으레 이렇게들 말하는거예요.
행여 복지관에 봉사하고 왔다하면 친구들은
'불쌍한 사람들 돕는 곳 아냐?'
'할머니들이 가는 곳에 왜 가냐?'
라고 되묻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복지관은 이웃들을 비롯한 누구나 서슴없이 방문할 수 있는 '마실'같은 공간이었거든요.
그때부터 사회복지가 모두가 누리는 공공재라는 개념으로 바뀌어갔습니다. 그런 사회가 도래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헀죠. 이러한 배경 덕분일까요? 사회복지에 대한 제 뜨거운 관심은 자연스레 전공으로 택하게 되어 지금 현직자로 일하게 만들었네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네모난 바퀴의 자전거가 굴러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자전거가 구를 수 있도록 밀어주고 도우는 역할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언젠가 될 지 모르겠지만)네모모양의 바퀴 또한 평지를 구를 수 있게 구불구불하게 바꾸는 역할 또한 사회복지사의 일이라고 전 생각해요.
여러 사회복지 실천분야 중 '정책과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능동적인 사회복지사>가 더욱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스로 그 시작점이 되고자 현재도 노력 중에 있고요. ‘방향성 있는 사회복지 인플루언서’로 사회복지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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