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꿈꾸던 소년이 성장 후 사회복지사가 되었다, 흥미롭지 않나요?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 친구의 이야기가 가슴으로 전해졌답니다.
그가 심은 사과나무는 어떤 열매들이 맺었을 지 같이 보러가실까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72번째 주인공 '이지혁(동원대 사회복지 졸)'씨입니다.
[Man of steel, 다시 돌아가기 위해!]
실버보건복지를 복수전공 후 잠시 현장에서 일하다 현재는 쿠팡맨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시 생활재활교사로 일하고자 틈틈히 이력서 넣고 있는 중이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nori-sum.tistory.com
'사과나무'라고 생각합니다. 나무가 성장하여 열매를 맺듯이 지금까지 전공 공부를 해왔던 제 모습과 비슷해서요.
클라이언트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저희들'의 모습도 그렇잖아요. 사회복지사들이 클라이언트에게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씨앗'을 뿌리며 삶의 질 향상을 도와주니까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계기?]
원래는 음악쪽으로 가려고 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교회에서 드럼을 배우면서 꿈을 키워나갔었거든요. 5학년 올라가서는 저희 어머니를 따라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했죠.
그러다 중학생 되고서는 <한사랑마을>라는 곳에서 매년 봉사자로 참여했었어요. 정확히는 늘해랑학교라고 방학시기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요. 봉사만이 제 삶의 유일한 낙이자 숨쉴 수 있는 전부였어요. 그 시기에 따돌림을 당했었거든요.
거기서 한 형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뇌병변 장애에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절대 혼자 생활할 수 없는 분이셨죠. 고등학교 가서도 매 토요일마다 그 형님과 만나 봉사 외 여행까지 같이 갔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죠. 5년을 알고 지냈으니까요.
"형, 나 꼭 사회복지사가 될게'
고3, 졸업을 앞두고 형님에게 얘기했어요. 전에 받은 성격유형검사에서도 '사회복지사'가 나올 정도로 어느새 제 꿈은 음악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싶다'로 바뀌게 됩니다.
졸업 후 3개월 정도 생활재활교사로 일하다 사정상 그만두게 될 때였어요. 근무 마지막 날로 기억하는데 한 분 한 분 인사하던 중
"자원봉사하러 꼭 와야해"
이 말을 듣고 어딜가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렇게 고맙더라고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항상 꿈을 향해서 달려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꿈, 이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이 : 서달원(105번째 인터뷰 / 클릭하면 이동)이라는 친구를 통하여 조형준 선생님을 소개받았고 직접 참여해보니 너무 뜻 깊은 시간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같이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달려가시거나 힘들어 포기하려는 분들에게 인터뷰 프로젝트가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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