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두번째 컨텐츠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복지현장도, 지역사회도 연일 비상입니다.
그럼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 중인 모든 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난 첫 간담회에 이어 '광진청년네트워크'의 행보는 계속 이어졌는데요.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예순 한 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첫 광청넷 간담회, 그 이후]
간담회 이후에도 모임은 꾸준히 이뤄져 왔었습니다. 우선 위원장과 부위원장 그리고 담당 주무관과의 회의를 비롯하여 분과장들과 함께하는 모임까지. 물론 분과장 모임의 경우 전원 참여하지 못함에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소수라도 의견을 교환하고 진행했다는 점에 의의를 가졌습니다.
* (위) 위원장 및 부위원장 회의 / (아래) 분과장 포함 광청넷 공식 회의
그리고 11월 중순, 각 자치구별 청년네트워크 간 교류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저와 위원장님이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금천구나 은평구 등 오랜 기간 청년 자치기구를 운영해온 구들도 있고 광진구처럼 처음 자치구가 설립된 지역도 있는 만큼 단번에 모일 수 있는 자리는 이번 자리 말고 없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각 자치구들이 청년정책을 제안하여 운영해왔고 그 안의 고충과 깨달은 점 등을 알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로 당일 발걸음을 했습니다.
[우리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현장에 도착하니 삼삼오오 모여 자신의 자치구 소개 및 활동 등을 이야기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도 은평청년네트워크 소속 위원들과 인사하며 잠시 자리를 함께했죠. 1·2부로 나눠져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단순 소개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들의 존재이유와 2021년 방향성 등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더불어 가졌습니다.
현재 청년네트워크는 서울 내 총 23개 지역구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각 지역구 청년 정책네트워크 내 위원들 중 소수가 모여 대표성을 띈 기획단을 운영,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를 비롯한 서울시 청년청 등 다수의 관계 기관들과 소통 및 협업하고 있는 시스템이고요.
계속적으로 우리의 활동의 목적성을 점검하고 곳곳에 알리는 이유는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는 아마 이거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들만의 리그,잔치가 되지 않도록"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든 있지 않든 청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와 제도 등을 계속 알리고 연계해 주는 게 가장 큰 이유임을 느꼈습니다. 저도 거기에 동감해서 광진청년위원으로 활동하는 거고요.
다만 어려움도 비례하여 많았습니다. 통계 자료를 처음 받아봤는데 역시 '참여율'이 가장 큰 고민이자 애로사항으로 꼽혔습니다. 이유야 많겠지만 아무래도 수치에 나와있듯 <보상>과 장기활동에 따른 <부담감>등이 컸을테지요. 이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제가 소속된 네트워크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전 이렇게 할래요]
우연히 테이블별로 발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제가 나가게 되었습니다. 긴장도 되고 갑작스레 추천을 받아 어안이 벙벙하긴 헀습니다. 그래도 이왕 나온 김에 제 소신을 짧고 굵게 말하고 내려왔죠.
'이러한 고충들을 저도 겪어봤었고 앞으로도 겪을 것이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활동에 임할 거다.
연대를 통한 청년정책 제안 및 실행에 다른 위원들과 앞장설 것이다.'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나는데 몇 몇 위원들이 고개를 끄덕임을 보고는 더욱 안도가 되었다. 나 혼자만 생각한 게 아님을 확인해서. 아, 사회복지사라고 직업을 소개하니 놀라운 표정들을 지었습니다다. 이들도 아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관심사와 활동이 사회복지와도 연관되어 있음을. 하나로 생각하여 인식하고 있음을 저도 깨달았지요.
12월 중순, 광진청년뿐 아니라 다른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비대면 행사를 기획 중입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갈지 다음 화도 기대해주시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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