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실무자로서는 아마 처음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람 없는 곳에 사람 있는 곳을 만드는 일', 그것이 사회복지라 주장하는 당찬 남자!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5번째 주인공 '박건식(생활재활교사)'씨를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생활재활교사 박건식입니다]
호서대 사회복지학과와 영어영문학과를 복수 졸업하고 현재는 지적장애인 시설인 '꽃동네 은총의 집'에서 생활재활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직 3개월 밖에 안 된 신입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옛 중국 속담에 ‘사람 있는 곳에 사람 없고, 사람 없는 곳에 사람 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진남북조 시대 제갈 량 공명이 남만국을 정벌할 당시 자신을 도와준 한 선인(善人)과 대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보고 느낀 바가있어 '사회복지도 이와 마찬가지이지 않을까?'라는 의문 아닌 의문점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즉, 단순히 누구를 도와주는 것에서 벗어나 사람이라는 존재의 가치를 밝혀주는 일임과 동시에 나아가 서로 힐링이 되어주기에 '사람 없는 곳에 사람 있는 곳을 만드는 일’이 바로 사회복지의 본질이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사회재활교사가 아닌 생활재활교사의 삶을 택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며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그들의 삶의 질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 필자에게 공유한 연초 이용자 대상 프로그램 진행 사진. 진행하는 담당자나 참여하는 대상자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프로그램을 꿈꾸는 건 너무 이상적일까.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사회복지사는 독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단순히 전망이 좋다는 이유로
아니면 심성이 착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는 엄연히 응용학문이기 때문이죠. 인문학 뿐만 아니라 과학영역에서도 사회복지가 활용되어짐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를 실천하려면 독한 마음은 필수라고 보고요.
그렇기에 독한 마음을 가지지 않고 사회복지를 바라본다면 하는 일 자체는 특별하게 보이지 않으실 겁니다. 혹 '제대로 배우는 게 뭐냐'라고 우습게 여기는 분이 계실 수 있는데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전문가로서 서비스를 실천해 나가는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 날, 이만큼 사회복지가 발전했을까요?
'독함' 에 대한 정의,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사회의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고 널리 나누고자 하이서울 공익인재(사회복지) 장학생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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