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 컨텐츠입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코로나는 여전하고요.
예비 사회복지사때부터 그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특이하게도 이 곳은 "글쓰기"를 바탕으로 만남과 활동이 오고감이 특징이고요.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서른 세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 <구슬 꿰는 실> 김세진 대표님의 사전동의를 받아 게재함을 알립니다.
[사회복지사무소에서 책방으로, <구슬 꿰는 실>]
현재 공유복지플랫폼 지식공유활동가로도 활약 중인 김세진 선생님이 올해 오픈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 전에는 크고 작은 공간을 대여하여 정기적으로 세미나나 모임을 열기도하고 전국을 무대로 2박 3일 연수나 생활복지운동 등 지역캠페인도 펼치셨지요.
워낙 저명하고 이뤄놓은 성과물 또한 많은지라 어디서부터 공유를 해야할 지 조바심도 듭니다(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회복지 정보원' 이야기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사회사업 실천과 관련하여 실무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묶어 출판하고 있는 일은 한 명의 독자로서 관심가지 않을 수 없고요.
* <구슬 꿰는 실> 공식 카페(클릭하면 이동합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대표님의 이야기 중 하나가, 실습생을 그 지역에 거주하면서 기관을 이용하는 아동들이 면접관되어 선발에 함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몇 년전 이야기인데 지금도 신선하게 느껴지는거보면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의미겠지요. 종종 <구슬 꿰는 실>에서 발간한 책들을 구매하여 보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들만을 위한 책방, 전문 공간을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걸음에 합정역으로 달려갑니다. 책방을 오픈하고 처음 가지는 저자와의 토크콘서트라는 이야기도 움직이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고요.
[저자와의 만남 - <복지관 관장 업무일지 365>]
책방 크기는 작고 아담했습니다. 육안으로봐도 8~10명정도 규모? 그렇지만 알찼습니다. 갖출 건 다 있었고요. 그동안 출판한 책들을 한 눈에 볼수 있도록 전시한 것도 인상적이었고요. 하나 개인적으로 힘들었던(?)점은 계단이 가팔라 밤에 내려가기 무서웠다는 점입니다. 불꺼지면 꽤 깜깜하거든요.
책방 소개는 여기까지하고, 드디어 열리는 첫 오프닝 행사에 대해서도 언급해야겠습니다. 논현종합사회복지관 최장열 관장님이 2019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기록한 지역사회 실천 이야기를 담은 책 <복지관 관장 업무일지 365>.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내용이나 관장님 말씀처럼 술술 잘 읽혀 금방 읽겠더라고요.
하나 둘, 실무자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책방 <구슬 꿰는 실>의 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릅니다. 그리고 호스트인 김세진 대표님의 나긋한 목소리로 저자와의 만남은 시작됩니다. 두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으나 관통하는 주제는 하나였습니다.
[관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감은 무엇인가?]
"최근 관심사는 어떤 거세요?" 마지막에 저도 질문 하나 했습니다. 웃으시며 한 말씀 하시더라고요. "코로나 이후의 복지현장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라고요. 여러분들의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주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겠네요?"
행사 시작 전 잠깐 나눈 김세진 대표님과의 담소. 제 질문을 들으시고는 웃으시며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니요. 지역주민들이 아닌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전문 공간입니다.
예약제로 운영될 거고요. 글쓰기 모임이나 오늘처럼 저자와의 만남 등
꾸준히 기획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우리만을 위한 전문공간, 들으면서 잠시나마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낀 건 왜일까요? 분명 실천현장이 있고 소속기관이 있음에도 언제나 홀로 있다는 생각,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 공간이 우리네 사회복지사들의 욕구를 해갈해주는 단비와도 같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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