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컨텐츠입니다.
그럼에도 가시지 않는 폭염과 코로나19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지난 1회에 이어 사회적기업 파뮬러스와 모금 플랫폼 바스켓에서 주관하는
"공익 모금 프로젝트" 교육 두번째 이야기.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마흔 일곱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 파뮬러스와 바스켓 관계자 그리고 교육 참여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게재함을 알립니다.
[지난번 교육을 복습하며..이번엔 이슈와 테마?]
흘리는 땀은 여전한 채로 교육장소에 도착합니다. 미리들 도착해서인지 수강준비에 여념없는 분위기를 연출해서일까요? 살짝 긴장한 채 저도 자리에 앉습니다.
지난 1주차때 시간이 조금 남아 2주차 내용까지 나갔었거든요. 구체적인 설명 그리고 복습 겸 1,2주차 교육 내용이 다시 진행되었습니다. * 1주차 교육내용은 요 링크(https://johntony.tistory.com/409)타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은데요. 어떤 내용들이 오고갔을 지 아래에서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채널, 퍼널, 얼리마켓, 밴드왜건효과, 이슈, 테마>
[2주차 - 이슈와 테마 그리고 채널의 중요성]
처음 위 단어들을 들었을때 잘 아는 개념이라 생각했습니다. 대표님은 어린아이와 어르신 대상 '양갱'을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슈 그리고 테마를 설명해주었는데요. 받아들이는 입장의 욕구와 그들의 소구점을 살리는 일, 그 모든 총체적인 과정을 <채널>이라 설명했습니다.
궁금해지더라고요. 채널이라는게 우리가 흔히 알기로는 '소통의 도구', '연결고리', '플랫폼' 등 다양하잖아요? 여기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다만 채널보다는 <퍼널>이라는 또 다른 개념으로도 설명을 하는데요. 일종의 '깔대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종사자 여러분들에게는 '로직모델'로 표현하면 이해하기 쉬울까요? 다만 마케팅/펀딩에서의 퍼널은 조금 다릅니다. 1) 얼마만큼 노출을 하여 2) 타켓에게 도달하는지 그리고 3) 실 구매로 까지 이어지는 이 모든 과정을 말이죠.
여기서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전환률'이라고 소개합니다. 평균 1%미만이라고 하는데요. 그 1% 또한 만 명을 기준으로 홍보를 하였을 시 얻어지는 측정치라고 합니다. 정말 좁죠? 그렇기에 마케팅영역에서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목표에 맞춰 전략을 수립하고 최적화된 과정을 만들어야한다고 합니다. 복지계도 마찬가지겠지요?
[실습 -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27단계]
그렇기에 구매층을 확보하기 위한 시장을 발굴하고 형성해나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나 딜레마를 겪습니다. 내가 기획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후원의 형태가 <리워드>를 제공하는지 아니면 <캠페인>형태인지를요.
즉, '차별성'과 결부됩니다. 꼭 리워드가 없이도 확실한 수요층과 스토리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게 본 교육에서 말하는 긍정의 방식이거든요. 양갱에 이어 사과를 예시로 어떻게하면 차별성을 가진 사과를 만들어 판매할지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재밌더라고요.
얼리마켓(가족/주변지인)을 적극 활용하거나 밴드왜건효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사실 제가 사회학 시간때 배운걸로는 비합리적소비라고 들었거든요. 그러나 옳고 그름의 개념이 아닌, 퍼널과 채널의 활용과 관련한 예시를 들고자 언급하였기에 가볍게 들었죠.
쭉 교육을 듣다 이슈와 키워드 등을 조합하여 마일스톤을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일스톤(Mile Stone)이란 '중간 산출물', '중간 목표'란 의미로서 기획 시 기본적이면서도 주요한 개념인데요. <코끼리 냉장고에 넣기>라는 주제로 실습해봤습니다.
조건은 6가지로 얼핏보면 간단하면서도 꽤 까다로운데요. 결과적으로는 십 몇단게까지 가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한번 집에서 해보세요!
1. 인과관계가 뚜렷한 과정으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을 것
2.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것 이외에 어떤 제한도 없음
3. 코끼리만 냉장고에 넣고 인과관계만 있다면 어떤 것도 가능
4. 인과에 따라 실제로 실현 가능해야 함
5. 1번에는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무언가가, 27번에는 코끼리가 들어가 있어야 함
6. 반시계열 순으로 27번부터 1번까지 적을 것
[본격적인 펀딩 프로젝트 실현에 앞서]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개념들이 확장되어가는 매력에 다음 회기도 기대되었습니다. 3주차에는 각자가 생각해온 펀딩 주제와 스토리라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왜 이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는지, 무엇을 목적으로 달성하려 노력하는지 끊임없이 성찰하며 나아갈 겁니다. 계속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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