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현장스케치]공유복지플랫폼 Wish

[기획] 사회복지 홍보 및 비영리 마케팅이 뭐야? - ①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1. 3. 2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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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홍보 그리고 마케팅.

연관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러한 제 물음에 답을 하듯 4주간의 교육이 마침 열렸는데요.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예순 여섯 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 본 교육을 주최한 <공생의심장> 홍준호 대표님과 김근태 대표님의 사전동의를 받아 게재함을 알립니다.

 

 

[알고는 있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생각하기는 쉽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행하려하면 '어디서부터 해야하지?'라고 막막해짐을 느끼는 게 바로 복지현장에서의 '마케팅'과 '홍보'인 듯 싶고요. 과거 기획홍보 업무를 1년여간 맡으면서 이런저런 고민이 들었었는데 다시 현장에 복귀한 지금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이젠 기획홍보는 어느 파트든 다 수행해야하는 기본소양이자 업무로 자리매김했으니까요. 다양한 플랫폼들이 나온 것도 한 몫하지만요.

 

때마침 이러한 제 고민의 목마름을 잠시나마 해갈해 줄 교육이 등장했습니다. 해당분야에서 널리 잘 알려진 <복지꿀팁> 김근태 선생님의 노하우가 담겨진 만큼 당장 신청해서 들었죠. 그렇게 4주간 퇴근 이후 2시간이 넘는 사회복지 홍보 및 마케팅 대장정은 시작되었습니다.

 

* 사회복지사들의 역량과 실천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생의 심장>

(사진 클릭하면 해당 카페로 이동됩니다)

 

 

[1주차 - 사이드 프로젝트 / 일관성과 진전성] 

 

열 분이 넘는 종사자들과 시작한 <사회복지 홍보 및 비영리 마케팅> 1주차. 처음은 강사의 개인 경험담으로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서의 홍보 경험을 바탕으로 답답함과 또 다른 길을 발견했다는 그. 이를 담아줄 플랫폼으로 '블로그(Blog)'를 선택한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담담하게 밝힙니다.

 

'왜 블로그를 하게 되었나?'

 

라는 물음 속에서는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가 숨어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 그리고 자신이 만든 브랜드인 '복지꿀팁'을 알리자는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점차 사회복지영역 외 다른 영역에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십분 발휘해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 하나가 아닌 또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갔다고

 

직접 부딪히며 알아낸 자신만의 노하우에 기반, 블로그와 SNS(페이스북 페이지)를 적극 활용하여 '이것'만은 절대 놓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바로 물건이 아닌 '가치'를 팔았다는 점입니다. 객관적인 DB(데이터 베이스)에 근거하여 블로그나 SNS에 유입되는 불특정 다수의 욕구를 파악함에 노력했다고요. 꾸준히, 내려놓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않으면서 복지현장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우리기관에서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할까?]

 

저도 기획홍보 업무를 맡았을 시 항상 들었던 생각입니다. 끊임없이 내재화하고 성찰해도 서로 다른 견해 차로 온전히 담아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강의자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최근 기관 및 단체 대상 홍보 컨설팅에서의 몇 몇 사례도 들어주셨고요.

 

대부분 복지기관들의 홍보목적은 '정보제공'이 강합니다. 이에 근거하여 사업(프로그램)소개하며 관련 미담 및 사회이슈 슈 등 시각적 요소를 강조하여 많이 만들죠. 그러나 중요한 점은 어떤 컨텐츠를 만들던 판매자(제공자)중심이 아닌 수요자(이용자)중심에서 접근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선 영리/비영리 상관없이 고객중심 컨텐츠가 활성화 된 다른 기업 및 기관들의 블로그나 사이트를 많이 참조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필요로하는 정보가 아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나 욕구는 무엇인지만 알면 제작하기도 쉬워진다고 하면서요. 이를 위한 <일관성있으면서도 진정성어린 컨셉잡기>는 반드시 선행되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1주차 교육은 마무리됩니다.  

 

 

[2주차 교육에서는?]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더 늦게 마무리될 정도로 1주차 교육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참여한 이들의 소감을 쭉 들으면서 다음 시간이 절로 기대되는 건 모두 마찬가지였음을 알 수 있었고요. 

2주차에서는 블로그 운영법과 썸네일 제작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소개될 예정된다고 합니다. 어떤 깨알같은 팁과 노하우로 복지현장에서의 홍보와 마케팅의 시야를 넓혀줄 지 잘 담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