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복지사다/[현장스케치]공유복지플랫폼 Wish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의 인터뷰 그리고 스토리텔링과 두잉

SocialWelfare StoryTeller 조형준 2022. 6. 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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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세 번째 소식입니다.
누군가 나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소중한데요.

 

지난번 소개한 <NPO News>에서 제 지식과 경험을 나눌 기회가 생겼습니다.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116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 <NPO News> 김성철 교수님의 사전동의를 받아 게재함을 알립니다.

 

[인터뷰 = 스토리텔링+두잉!?]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스토리텔링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면서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컨텐츠는 바로 '인터뷰'임을요. 인터뷰 안에는 이야기뿐 아니라 이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스토리두잉'도 포함되어있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학부생시절부터 지금까지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라는 컨텐츠를 기획, 지금까지 진행해온 것이고요.

 

사회복지뿐 아니라 일상 속 실천한 사례들과 메세지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빠르게 찾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Npo News> (https://johntony.tistory.com/530)을 총괄하는 김성철 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 교수님과 논의하여 지난 6월 말, 20여명이 넘는 전국의 선배 종사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터놓고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전문분야가 바로 이것이기때문에요.

 

[인터뷰의 4요소, 꾸준한 실천의 중요성]

그렇게 시작된 오랜만의 비대면 강의. 참여한 분들에 비하면 연차도, 경력도 짧지만 나름의 경험과 성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마음을 담아 전하였습니다. '인터뷰'라는 스토리텔링과 두잉에 효과적인 컨텐츠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크게 4가지 요소를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

 

1) 사람(인터뷰이-인터뷰어)

2) 의미(목적-방향-취지)

3) 공감(질문지-내용)

4) 전달력:간결함(문장구성-편집-홍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거나 이목을 끄는 컨텐츠들은 바로 이들 요소가 적절히 혼재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미와 감동, 자극적인 요소들은 부차적인거라 생각하고요. 이를 기반으로 제가 어떤 컨텐츠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지도 공유하였습니다. 

* 올해 햇수로 8년째를 맞이하는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사람들을 동참하게 만드는 방법!?]

기획한 프로젝트나 활동의 대부분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 같이 모여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처음부터 계획한대로 성과가 나온건 아닙니다. 그저 예측에 불과했죠. 1~2명 모일거라 생각했던 활동이나 프로젝트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2명, 3명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았을 때의 가슴벅참은 경험한 사람만이 알겁니다.

 

사회복지현장에서 무수히 만들어지는 홍보물들. 그 중에서도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홍보물이 있고 스토리텔링에 스토리두잉까지 포함한 홍보물이 있고 아예 그 모든 것들조차 없는, 단순한 알림형태의 홍보물도 있는 등 다양합니다. 목적이나 소속, 담아내는 플랫폼에 따라 활용범위나 전달력은 무궁무진하고요.

150명이 넘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90%이상은 추천을 받거나 스스로 인터뷰 요청을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뷰에 참여한 소수의 인원들이 주변에 권하거나 알림을 통하여 연결되었었죠. 그러다 우연히 인터뷰를 보거나 소문을 듣고 신청한 케이스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오늘날 장기 프로젝트이자 대표 컨텐츠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부걷기 캠페인>이라든지, 1년에 1번씩 진행되는 소모임 등 형성된 브랜드에서  파생된 다양한 공익 프로젝트와 활동도 뻗쳐지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건 '사람'이 존재하기에 가능하였고요. 제 경험담을 듣고 한 선배님은 자신이 있는 케냐로 놀러오라며 국제사회복지에도 관심갖고 다루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씀해주시기도 하셨답니다.

 

총 1시간정도 되는 짧다면 짧은 시간. 이번에도 참여한 이들이 함께였기에 의미있는 시간, 특별한 또 하나의 스토리텔링과 두잉 컨텐츠를 이렇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 스토리텔러로서 보여줄 앞으로의 활동소식도 기대해주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