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공익인재장학생 1기 선배이자 열혈청춘", 이라 소개하면 될까요?
사회복지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관심으로 똘똘 뭉친 왈가닥(?) 그녀!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32번째 주인공 '남수경(숙명여대 경영학)'씨입니다.
"복권 대신 꽃을 사보세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꽃 두 세송이라도 사서
모처럼 식탁 위에 놓아보면
당첨 확률 백 퍼센트인
며칠간의 잔잔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중에서
실제로 꽃을 자주 사기도 해서 평소 좋아하는 시를 통해 제 자신을 표현해봤어요. 이래뵈도 사소한 것에 행복해하는 사람이거든요 하하. 어느 곳을 들어갈 때 누군지 모르는 앞의 분이 문을 잡아주실 때 있잖아요. 반가워요 모두!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사회복지 비전공자지만 대학 입학 후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거의 계속 해왔었어요. 하면서 느낀게 봉사활동을 할 때나 복지정책을 수립할 때나 또 예산을 짤 때 등 무엇보다 적용대상인 우리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제 제가 겪은 한 사례를 소개할까 해요. 삼성전자 스마트클래스로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분들 대상 스마트폰 교육을 진행하던 때였어요. 당시 임직원분이 강사로서 어르신들께사용법을 주로 알려주시고 제 역할은 그 사이에 앉아 보조해드리는 일이었죠.
어려운 내용을 교육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카카오톡으로 사진보내기, 카카오스토리 업로드하기, 사진 보정하기 등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교육받으시는 어르신들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인 것 같아 더 친절히 알려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 필자에게 공유한 삼성전자 스마트클래스 어르신 교육활동 사진. 살갑게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교육을 해주는 인터뷰이의 모습이 마치 친손녀같다.
알려드리다보면 자연스레 어르신들이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하실 때가 많아요. 어느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 사진을 보정하시면서 "우리 할멈 참 곱지 않냐"고도 하신다니까요. 아들 딸 분들께도 막 자랑하시고 말이죠.
사실 그 날 어르신들을 처음 뵙는 자리였어요. 그런데 한 시간 반의 교육시간이 끝나 한 할아버지께서 "너무 잘 알려줘서 고맙다, 더 얘기를 하고 싶다."라며 말씀하시는거였어요. 이 사례 뿐만 아니라 다들 항상 저를 친언니, 친누나, 친손녀처럼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말씀드렸듯이 저는 사회복지 비전공자입니다. 제가 들은 사회복지 관련 과목은 사회복지개론 하나 밖에 없고요. 그동안 봉사활동들만 하다 졸업 전 관련 이론도 한 번 공부해보고 싶어 4학년 1학기에 수강한 타과 전공한 셈이죠.
비전공자인 제 입장에서의 사회복지는 "서로 행복해지는 것"이라 봐요. '누군가가 나로 인해 행복해짐으로서 수혜자(이렇게 지칭하는 것이 맞나요? 원어 강의를 수강해서 클라이언트라고 배웠거든요.)도 행복해지는 것'말이예요. 이런 관점에서 다가가면(공동체의식이라고 하나요?) 서로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음...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층은 주로 사회복지 전공자들이실 것 같아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내 동생, 내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공동체 의식을(세계 시민의식?, 한비야선생님의 세계시민학교의 그런 인식이요. 단어가 기억이...)봉사자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는 물음표를 남겨드리고 갑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사회의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고 널리 나누고자 하이서울 공익인재(사회복지) 장학생 개인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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