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살아온 환경은 다르지만 비슷한 또래라 그런지 생각하는 바는 같았습니다.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 178번째 주인공 '한울(택배원)'씨입니다.
[89년생 한울]
아버지랑 택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라는 개념이 낯설긴 하지만 이번 인터뷰 참여를 통하여 사회복지에 대해 알아보고싶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Social Welfare)란?]
* 해당 부분은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기에 최대한 편집을 절제하고 원본에 충실함을 알려드립니다.
좀 더 고객의 필요에 의해 여러 가지 확인도하며 도와주는 것이라 봅니다. 흡사 서포터역할이라 생각이 들어요.
어렸을때의 전 인간관계에 소극적인 아이였어요. 친구들하고 많이 어울리지 못했었죠.
당연히 회의감도 들죠. 상처받을까봐 다가가지 않았던게 컸어요. 스스로 되물었었죠. '난 왜 내성적일까?'
대학교 올라와서도 삶은 변함없었어요. 중국어학을 전공했었는데 문장 자체를 외우기 힘들정도로 심리적 압박을 받았었거든요. 결국 중퇴 후 부모님을 도와 택배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출처 : Urbanbrush.net(by master designer tommy)
택배일을 하면서 보람도, 힘든 일도 잦았었습니다. 한번은 갯수에 명단까지 확인해서 전달했건만 갑자기 전화를 해서는 몇 시까지 오냐고 갑질하던 분도 있으셨으니까요. 식사도 불규칙하죠. 빵이나 과자 등으로 떼우니까요.
물량이 그렇게 많냐고요? 하루에 300개, 연휴에는 800개정도 평균 되네요.
힘들어도 "택배 잘 갖다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문자나 연락 왔을때 기분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인터뷰를 보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사회복지에 대해 깊이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에게 묻고 싶은 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적어 주세요 - 추천인 포함]
한 : 10년 후에도 사회복지사 계속 하실건가요? 50~60대 중반에도요. 궁금합니다.
* <사회복지 100인의 인터뷰>는 우리 이웃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자 진행하는 개인 공익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에 참여하실 경우 본인 명의로 천 원이 적립되어 연말, 공익 및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하여 전액 기부 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자에 한 해 소책자로 제작되어 비배포하에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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