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컨텐츠입니다. 6월도 다양한 현장 이야기를 담을 생각에
기대 반, 또 코로나로 걱정 반이긴 합니다.
이번에 공유할 이야기는 조금 흥미로운 내용인데요.
새로운 활동무대로 옮겨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서울시 공유복지플랫폼> Wish 서른 일곱번째 현장 스케치는 여깁니다.
[작년, 서울청년위원으로서]
보셨던 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비정기적으로 작년 <서울청년위원>활동소식을 시리즈형태로 공유했었거든요. 당시 '은둔형외톨이', 서울에서는 '고립청년'이라는 용어로 그들을 위한 복지그물망 정책을 만들었었고 결과적으로 2020년 청년청 사업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 사진 클릭하면 2019년 <서울청년위원> 제 활동소식을 볼 수 있습니다!
정책만 만들고 떙~하면 안되겠지요. 현재까지 저와 다른 청년위원들이 만든 정책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 중입니다. 조금 난항을 겪고 있지만 곧 시행되리라 믿고 지금도 동향 및 관련 소식을 여러 단체들과 공유 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어디에서?]
올해도 <서울청년위원>으로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속분과 이름도 바뀐만큼(복지/안전망 -> 사회안전망) 제 역할도 운영지기(팀장)에서 위원(팀원)으로 다른 분들이 낸 정책에 함께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근데 때마침 제가 태어나 거주 중인 '광진구'에도 청년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아, 그 전에 <청년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짧게 설명합니다. 모든 지역구마다 만들어진 건 아니고요. 2013년 8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라는 단체가 처음 만들어지면서 하나씩 생겨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공식 홈페이지(사진 클릭!)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기에 의견도, 제안한 정책들도 정말이지 많습니다. 신기한건 그럼에도 추구하는 가치나 목적, 방향은 서울시든 자치구든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지역적 특성이나 예산 등의 차이는 분명 있겠으나 어차피 구성원 모두가 '청년'이기에 작년에도 <서울청년위원> 외 <자치구 청년위원>들도 함께했었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청년문제는 무엇인지, 그들의 욕구와 현재 만들어진 정책 및 제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경험이 있다하더라도 자치구 활동은 처음이기에 걱정 반, 호기심 반이었죠. 오래 고민하진 않았습니다. 저도 광진구민이자 청년인데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책임감이 위 활동을 결정하게 해주었습니다.
[첫 모임,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
어렵사리 구성된 '제1기 광진구 청년네트워크'. 총 4개 분과(네트워크, 일자리/경제. 주거복지, 교육), 30여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제가 속한 분과는 다른 분과들을 지원하고 위 단체를 지원, 관리하는 <네트워크>분과이고요.
첫 모임, 권역별로 있는 '무중력지대 광진구청년센터'에서 가졌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이 오고갔지만 우선 코로나로 미뤄진 일정들에 대비하여 올해 어떤 정책과 캠페인 등을 펼칠 지를 주로 이야기 나눴었고요.
* 얼마 전 진행한 자치구 청년정책 거버넌스 사업 설명회 자료.
계속 붙들고 응시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것도 몰랐기에.
5월 말 기준 현재 1차 초안은 나온 상태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갈길이 멀음을 현 상황을 지켜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다들 생업이 있는 상황에서 시간내어 참여하는 것이기에 단기간에 무언가를 만들거나 추진할 수 없거든요. 마라톤하듯 장기적인 안목으로 천천히 가야함이 중요한데 촉박한 일정도 안정화를 더디게 만들고 있는 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6월 중 오프모임을 한 번 더 가진다고 하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나아질 지 모르겠습니다. 담당 주무관과 다른 위원들 얘기 들으면서 느낀건, 현재 광진구에는 대표할만한 청년정책이나 캠페인, 관련 단체나 시설 등이 타 구에 비해 적거나 거의 없다는 사실이죠.
[시민참여, 사회옹호 등 오늘날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작년과 다르게 2020년 <서울청년위원> 사회안전망 분과에 사회복지사 비율이 체감상 배이상 늘어났습니다. 그래서인지 본 분과에서 취합한 정책주제들의 80%이상이 사회복지사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있고요.
고무적입니다. 한편으로는 <지역사회복지론>이나 <사회복지정책론> 또는 <사회복지행정론>등에서 강조해온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봅니다.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목적으로', '어떤 내용과 기대효과를' 만들고싶은지를요.
올해도 간간히 그 과정, 투명하고 솔직하게 담아내어 공유하겠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그리고 한 명의 시민이자 구민으로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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