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청년의 솔직담백 리뷰 2회, 바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 완전한 은둔자편"입니다. 고등학교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읽은 작품인데 결정적으로 제가 존경하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 명이 된 계기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깊이 있는 철학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올 때도 있지만 무언가의 여운을 남겨주기도 하지요. "나무"도 마찬가지입니다. 20여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치지지만 서로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읽으시면서 추측해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수 많은 이야기들 중 지금도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꼽자면 "완전한 은둔자"이고요. 내용을 잠시 소개하자면 구스타브 루블레라는 한 의사가 어릴적 아버지의 '네 안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말 한마디 때문에 이를 증명하기 위하..